[속보] AFP "미얀마 수치 국가고문 군에 구금..쿠데타 추정해야"

2021. 2. 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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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총선 결과에 대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한 미얀마 군부가 실제 행동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AFP 통신은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쿠데타까지 시사했다가 외교단의 우려 표명으로 물러서는 등 정국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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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대변인 주장
'총선 부정' 의혹제기 군부 쿠데타 가능성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모습.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근 총선 결과에 대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한 미얀마 군부가 실제 행동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AFP 통신은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묘 뉜 대변인은 통신과 전화 통화에서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인 네피도에서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묘 뉜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쿠데타까지 시사했다가 외교단의 우려 표명으로 물러서는 등 정국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일어났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2015년 총선에서 53년간의 군부 지배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압승하며 ‘문민정부 2기’를 열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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