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3.4% 첫 단독 1위..윤석열·이낙연 모두 하락

최현주 2021. 2. 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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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서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252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2%P 상승한 23.4%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순위도 한 단계 올라 처음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위 윤석열 총장과는 5.0%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1위였던 윤석열 총장은 5.5%P 하락한 18.4%로 집계돼 2위에 올랐으며 이낙연 대표는 전월 대비 4.6%P 하락한 13.6%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2위 윤 총장과의 격차는 4.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P 오른 5.3%로 지난달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의원은 5.2%로 전월 대비 0.8%P 하락하며 5위를 차지했다. 새로 포함된 나경원 의원은 4.6%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1.5%포인트, 4.0%),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0.3%포인트,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0.4%포인트, 3.3%)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 등장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2.2%를 기록했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0.7%포인트, 2.1%), 임종석 전 비서실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0.0%포인트, 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3%포인트, 1.0%) 순이다. '기타인물' 0.9%(-0.6%포인트), '없음' 6.2%(0.5%포인트), '모름/무응답' 2.8%(0.6%포인트)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주민·임종석·심상정)의 선호도 총합은 지난달보다 4.7%포인트 올라 49.7%를 기록했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나경원·오세훈·유승민·원희룡)의 선호도 총합은 지난달 대비 4.6%포인트 내린 40.4%로 집계됐다. 양 진영 간 격차는 9.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는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0.2%포인트, 21.8%), 광주·전라(8.5%포인트, 22.1%), 인천·경기(8.0%포인트, 30.0%), 서울(3.6%포인트, 20.9%)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6%포인트, 37.4%)은 물론 중도층(6.4%포인트, 24.5%)과 보수층(1.0%포인트, 11.1%)에서도 지지세를 모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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