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필터 버블'보다 '정보 여과 현상'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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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필터 버블'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정보 여과 현상'을 선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필터 버블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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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필터 버블'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정보 여과 현상'을 선정했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디엠'과 '메타버스'의 대체어로 '쪽지'와 '확장 가상 세계'를 각각 제시했다.
필터 버블(filter bubble)은 인터넷 정보 제공자가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분석해 적절한 정보를 골라서 제공함에 따라, 이용자가 선별된 정보만을 제공받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정보 여과 현상은 이용자가 자칫 편향된 정보나 특정 성향의 기사 등만 접하게 되어 문제가 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가 '필터 버블'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91.1%가 '필터 버블'을 '정보 여과 현상'으로 바꾸는 데 적절하다고 답했다.
'디엠'(DM←direct message)은 누리 소통망(SNS) 사용자들이 각각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통신 기능을 활용하여 서로 주고받는 말을 의미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3차원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가상의 인물이나 분신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함으로써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이나 이런 세계를 이르는 말이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필터 버블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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