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멀어질수록 인구감소 뚜렷.. 묘수 찾기 시급 ['창간 32' - 저출산시대 지방 소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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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인구감소 현상은 뚜렷하다.
전라남도, 경상남도뿐 아니라 최근 청년층 인구 유입이 많은 제주도에서도 출산율 저하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제주도마저 2050년에는 20∼50대 생산가능인구가 40만명에서 36만명까지 하락한다.
꾸준한 청년인구 유입이 지속되지 않아 생산가능 인구 비중이 줄면 결국 인구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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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50년부터 2년마다 10만씩 급감
전남, 2040년 150만명대로 쪼그라들어
제주, 인구 늘다 2050년 생산가능인구 감소
전문가들 "기업·교육시설 과감히 분산
세금 감면·부지 확보 등 인센티브 제공을"
31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35만명 수준이던 경상남도의 인구는 내림세를 지속하다 2050년부터 매 2년마다 10만명씩 급감, 2100년 138만명으로 쪼그라든다.
최대규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도 ‘먹고사는 문제’와 ‘교육에 대한 걱정’이 지방소멸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해결책은 기업이나 교육시설을 과감하게 지방 분산시키는 것밖에 없다. 특히 기업 하나가 움직이면 소속된 식구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상속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학교는 넓은 부지를 확보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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