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국립묘지 방문 제한..안장업무는 정상 운영

보훈처, '온라인 참배서비스' 제공하기로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묘역. 2021.1.3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올해 설 연휴기간(11~14일)에 현충원·호국원 등 국립묘지에서 현장 참배를 제한하는 대신 '온라인 참배 서비스'가 운영된다.

국가보훈처는 1일 설 연휴기간 Δ서울·대전현충원과 Δ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호국원 Δ3·15, 4·19, 5·18민주묘지 Δ신암선열공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에서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해" 현장 참배를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설 연휴기간 국립묘지 내 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실내 편의시설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보훈처는 국립묘지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선 안장자의 기일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지만, 작고하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보훈처는 국립묘지 현장 참배 제한에 따른 유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는 방침.

보훈처에 따르면 국립묘지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을 할 수 있으며, 또 국립묘지 의전단이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 직접 수행하는 ‘헌화·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는 오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오는 8일부터 '온라인 차례상'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wonjun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