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증시 조정 호재 될 것..주도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정은지 기자 2021. 2. 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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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 논란이 일정 수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정명지, 신승진, 권명준, 이혁진, 김종민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을 공략해 헤지펀드를 위기에 빠뜨린다든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가 상장만 하면 고공행진을 하는 등 사회 통념을 벗어난 현상들이 속출하면서 주식시장 버블 논란이 한창"이라며 "내용은 다양하지만 결론은 증시가 많이 올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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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거래일간 코스피 7.3%, 하락 단기 과열 해소"
"차화전 3총사·그린·모빌리티에 집중해야"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2.84 포인트(3.03%) 떨어진 2976.2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32.50 포인트(3.38%) 급락한 928.73에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 1118.8원에 장을 마쳤다. 2021.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 논란이 일정 수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조정을 주도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정명지, 신승진, 권명준, 이혁진, 김종민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을 공략해 헤지펀드를 위기에 빠뜨린다든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가 상장만 하면 고공행진을 하는 등 사회 통념을 벗어난 현상들이 속출하면서 주식시장 버블 논란이 한창"이라며 "내용은 다양하지만 결론은 증시가 많이 올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일간 (코스피 지수가) 7.3%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은 일정 수준 해소됐다"며 "과열이 최대 악재라는 뜻이니, 조정이 곧 최대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강세장의 근원적 동력을 저금리와 약달러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지금의 한국증시 재평가는 저금리뿐 아니라 약달러에 기인한 바가 크기 때문에 핵심은 이 두 가지 동력의 훼손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속도 조절은 몰라도 방향성 측면에선 아직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Fed(미국중앙은행)의 제로금리 의지는 확고하고 달러 강세는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의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조정을 주도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2월 투자 아이디어로 "업종으로는 차화전 3총사, 투자 테마로는 그린과 모빌리티에 집중해야 한다"며 "미국 정권 교체를 시작으로 친환경으로의 변화가 빠른 분야가 자동차라는 이유로 돈을 가진 빅테크 기업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사 사이의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전기차는 소재와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화학과 전자업종에도 기회의 영역"이라며 "대한민국은 차화전의 절대 강자로 저금리와 약달러 외에도 한국증시가 재평가돼야 할 이유"라고 부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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