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의 패트릭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PGA 9승째

권준혁 기자 2021. 2. 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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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가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가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11위 패트릭 리드(31·미국)가 규정 위반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드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거둔 리드는 5명의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를 5타 차이로 제쳤다.

리드는 지난해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제패에 이은 약 1년 만에 PGA 투어 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전날 리드는 3라운드 10번홀(파4)에서 규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두 번째 샷이 왼쪽 러프에 빠졌는데, 공이 땅에 박혔다고 판단해 해당 지점에 표시한 뒤 공을 들어올렸다. 이후 리드는 경기위원을 불러 상황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위원은 박힌 공이라고 판정하고 리드에게 무벌타 드롭 기회를 주었고, 약 4.3m 파 퍼트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리드가 공을 줍기 전에 경기위원을 불렀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리드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 전에 경기위원들과 10번홀 상황에 대한 비디오를 살펴보았고, 경기위원은 적절한 행동이었다고 판정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리드가 골프 팬들에게 미운 털이 박힌 것은, 그의 규정 위반 논란이 앞서 몇 차례 더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려운 코스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리드의 이날 최종라운드는 경쟁자들보다 돋보였다. 

6번홀(파5)에서 14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리드는 7번홀(파4)에서는 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8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지만, 바로 9번홀(파5) 1.2m 버디로 만회했다.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리드는 단독 선두를 달렸다.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낸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가 13번 홀까지 중간 성적 12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서며 리드를 1타 차로 압박했다.

그러나 흔들린 쪽은 호블랜드. 파4 홀인 14, 15, 17번 홀에서 보기 3개를 추가하며 9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갔다. 리드는 파 행진하다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챔피언퍼트를 완성했다.

토니 피나우, 라이언 파머, 쟌더 셔펠레(이상 미국),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 호블랜드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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