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도 쓸 아스트라제네카..마크롱·이탈리아 "고령자 NO"

한지연 기자 2021. 2. 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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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자문단의 효과·안전성 평가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평가한 결과 18세 이상 조건부 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안전성 평가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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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식약처, 1일 아스트라제네카 자문단 회의 결과 공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자문단의 효과·안전성 평가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다만 유럽에서는 고령자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옥스포드대학교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다만 55세 이상 성인은 다른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AIF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면서 "18세 이상~55세 미만 성인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임상시험 결과 55세 이상에 대한 백신 효과가 불충분했다는 이유에서인데, AIFA는 55세 이상은 화이자, 모더나 등을 우선 사용할 것을 권했다.

같은 날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나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겐 무효한 것과 같다고 본다'며 60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유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랑스는 이번주 중 이 백신에 대한 자체 보건당국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독일도 임상 결과 근거 부족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미만에게만 접종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들 국가의 결정은 유럽의약품청(EMA)의 29일 결정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평가한 결과 18세 이상 조건부 사용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EMA도 "임상 시험 참여자 대부분이 18세~55세로 해당 백신이 55세가 넘는 연령대에 얼마나 잘 작용할지를 나타내는 결과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시험 대상자 대부분이 55세 미만의 성인이었다. 지난해 12월 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관련 논문에 따르면 임상시험 참가자의 90.3%가 65세 미만이었다.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안전성 평가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식약처는 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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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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