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아웃" 브라질서 코로나 미흡 대처 반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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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처에 책임을 물으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20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중심부에서 '보우소나루 아웃', '당장 탄핵하라'와 같은 문구가 담긴 사인을 흔들며 정부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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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브라질에서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처에 책임을 물으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20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중심부에서 '보우소나루 아웃', '당장 탄핵하라'와 같은 문구가 담긴 사인을 흔들며 정부 퇴진을 촉구했다.
몇몇은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 발생한 의료용 산소부족 사태를 꼬집는 듯 비닐봉투를 머리에 두른 채 시위를 이어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가벼운 독감'에 불과하다며 유행 초기부터 그 심각성을 경시해왔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은 "이런 잘못된 대응의 결과가 22만명을 넘는 코로나 사망자로 이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중순 아마조나스주 주도 마나우스에서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져 350여명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인접한 주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의료체계가 사실상 붕괴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과 2주 전부터 불과 128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또 다시 비난의 중심에 섰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 2억1200만명의 1% 정도인 200만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2만400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920만4000명이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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