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美정부에 소송.."블랙리스트 불법, 중국군 관련 없다"

권영미 기자 2021. 2. 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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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샤오미가 미국의 전 정권이었던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를 뒤집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자사를 중국군 통제를 받는다면서 블랙리스트 기업 목록에 올리고 투자를 금지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지난달 29일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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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기업, 투자 못받고 보유 지분 11월11일까지 처분해야
샤오미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샤오미가 미국의 전 정권이었던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를 뒤집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자사를 중국군 통제를 받는다면서 블랙리스트 기업 목록에 올리고 투자를 금지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지난달 29일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글로벌 사용자, 협력사, 직원, (샤오미)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에 이 같은 결정을 불법으로 선언하고 번복해 줄 것을 간청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임기 막판이었던 지난달 14일, 중국군과의 연계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샤오미 등 중국 기업 9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들 기업이 중국군에 정보를 빼돌려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을 수 없고 이미 보유한 지분은 오는 11월11일까지 모두 처분해야 한다. 샤오미 주가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10% 넘게 하락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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