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G7정상회의 앞서 바이든 등 정상 초청

영-미 '특별한 관계' 위한 자리..여왕-바이든 독대 자리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오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참가국 지도자들을 버킹엄궁에 초청한다고 선데이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 자리에 찰스 왕세자·카밀라 파커볼스 부부와 윌리엄 왕세손·케이트 미들턴 부부 등 다른 왕족들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여왕의 이번 초청은 영국과 미국의 '특별한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여왕과 바이든 대통령의 일대일 만남 자리도 있을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집권 초부터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왔다.

영국은 오는 6월 남서부 콘월에서 대면 방식으로 G7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G7은 영국·미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으로 구성돼 있다.

BBC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호주, 인도, 유럽연합(EU) 정상들도 게스트로 초청됐다. 다만 게스트 국가들도 여왕의 초청 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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