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북한 원전, 박근혜 정부부터 추진"→김근식 "노골적 거짓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사진=뉴시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자료를 박근혜 정부 자료라고 주장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노골적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도, 추미애도, 윤미향도, 이용구도 저들은 불리하면 무조건 거짓말로 잡아뗀다. 거짓을 진실로, 허위를 사실로 우겨대는 저들의 민낯"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북한 원전건설 자료가 박근혜 정부부터 추진했다고 거짓을 서슴없이 말하고, 곧바로 산업부는 박근혜 정부 문건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문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발전소 포함 USB를 건넸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문대통령 모셨다는 의전비서관에 부속실장 했던 사람은 김정은에게 북한발전소 관련 USB를 전달한 적 없다고 노골적으로 거짓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논란의 북한 원전 건설자료와 관련 "(문제가 되고 있는) 삭제 문건은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자료는 아니"라며 "에너지 분야 협력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금방 들통날 명백한 사실인데도, 민주당 의원이 거짓을 주장하고 청와대 비서관이란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라며 "진영에 불리한 상황을 잡아떼고 야당의 공세를 물타기하기 위해서라면 거짓도 서슴치 않는 게 저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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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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