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차관보 "바이든, 北 억제에 사활..한미, 최상의 전투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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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것은 미국의 사활적 국익(vital national interests)"이라고 강조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과 관련해서는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의 동맹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를 고심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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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동맹 강화 측면에서 고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것은 미국의 사활적 국익(vital national interests)"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대북 억제를 위해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29일(현지시간) '테네시 국제문제협의회(TNWAC)'가 주최한 화상 회의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역내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핵·미사일 등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수많은 결의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적대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억제 태세를 강력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미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에 주둔한 2만8500명의 미군은 '오늘 밤에도 싸울 준비가 됐다(ready to fight tonight)'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한미가 북한에 대한 억제를 확실히 유지하기 위해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능력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또한 북한의 도발행위가 있다면 이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양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안보 협력을 넘어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는 한미동맹이 공동의 이익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 등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과 관련해서는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의 동맹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를 고심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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