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구? 어쩌다FC!" 축구→농구로..with 이동국 '뭉찬' 新시즌 예고 (ft.정형돈) [어저께TV]

김수형 2021. 2. 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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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에서 정형돈이 컴백한 가운데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는 선수들이 1년 반 플레이를 통해 최우수 선수로 거듭났다.

축구 시즌 종영 후 농구시즌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이날 어쩌다FC 시상식이 준비된 가운데, 특히 MC 김성주는 원년멤버 정형돈이 컴백했다고 소개했고, 모두 "컴백도니"라며 기립박수와 만세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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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뭉쳐야찬다'에서 정형돈이 컴백한 가운데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는 선수들이 1년 반 플레이를 통해 최우수 선수로 거듭났다. 축구 시즌 종영 후 농구시즌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찬다(뭉찬)'이 종영했다. 

이날 어쩌다FC 시상식이 준비된 가운데, 특히 MC 김성주는 원년멤버 정형돈이 컴백했다고 소개했고, 모두 "컴백도니"라며 기립박수와 만세로 환영했다.
정형돈은 직접 자신에 대해 "프로 복귀러"라면서 큰 맘먹고 복귀결심을 한 듯 비장한 각오로 인사했다. 

본격적으로 뭉찬 어워즈가 진행됐고, 김성주는 "나눠주기식은 아니다, 하나도 못 받을 수 있고 다관왕이 나올 수 있다"고 했고,  모두 기대했다. 

이어 '진기명기상'으로 최고의 개인기 보여준 사람에게 주는 상을 소개했다.  슈퍼 스매시로 수박에 셔틀콕 꽂기를 보여준 이용대, 배구계 강동원 김요한, 진종오, 최병철까지 오른 가운데 제작진으로부터 가장 치열했던 후보라고 했다. 결국 동률이 나왔다고. 더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네 사람 모두 공동 수상이 됐다. 

계속해서 2부가 시작됐다. 쉬는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자 모두 "화장실가는 시간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화장실가시는 분, 수상탈 수도 있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어 '전설은 살아있다'상이 소개됐다. 양준혁과 김재엽, 이만기가 후보에 올랐고, 양준혁은 "만약 이 상을 탄다면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사이좋게 공동수상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다음은 어쩌다 '푸스카스상'이 이어졌다. 김요한은 "이 상을 노리고 있었다"고 했으나 후보가 15명이나 됐다. 감독도 탐낸 가운데, 이봉주가 수상했다. 거의 축제의 현장이 됐다. 

다음은 도움왕으로 김병헌이 선정, 최다 득점상으론 67 득점 중 3위는 9골의 모태범, 2위는 12골의 김요한, 1위는 15골을 득점한 이대훈이라 했다.

이어 최우수 감독상으로 안정환이 호명됐다. 안정환은 누구보다 따뜻한 진심과 격려 속에서 팀을 이끌었다. 박수갈채 속에서 수상한 안정한은 "은퇴 후 지도자 생활하면 지도자상을 받더라도, 그 어떤 상을 받아도 이 상을 못 쫓아와, 세상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이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 최우수선수상이 남았다. '우리'란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 모두의 선수들 전원이라 했고, 안정환이 직접 시상했다. 안정환은 "제 마음 속 여러분들은 최고, 우승한 팀"이라면서 "우리는 누구? 어쩌다FC"라며 다시 한 번 구호를 외쳤다. 

1년 반동안 어쩌다 한 팀으로 성장한 시간, 뭉쳤을 때 가장 아름다웠던 선수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시간이었다. 방송말미 따뜻한 봄이 올 때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으로는 농구를 예고했고,  허재부터 현주엽, 그리고 이동국까지 포함해 10인의 전설들 신구 멤버가 소개될 것이라 알려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찬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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