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정형돈→이봉주 총출동, 모두가 '최우수선수' 화려한 피날레[어제TV]

서유나 2021. 2. 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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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부터 이봉주까지, 그리웠던 얼굴들이 전부 모여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월 3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82회에서는 마지막 회를 기념하고 그동안의 회포를 풀기 위해 어쩌다FC 시상식이 열렸다.

정형돈은 여타 방송 중 어쩌다FC를 자신의 방송 복귀의 첫자리로 택하며 믿음직한 의리를 보여줬다.

그리고 최우수 선수상의 주인공으론 "뭉쳤을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어쩌다FC 전원의 이름이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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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형돈부터 이봉주까지, 그리웠던 얼굴들이 전부 모여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월 3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82회에서는 마지막 회를 기념하고 그동안의 회포를 풀기 위해 어쩌다FC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선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부상을 입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김요한, 박태환, 여기에 프로그램 초창기 활약했던 이봉주, 진종오, 그리고 불안장애로 아쉽게 긴 휴식기를 가졌던 정형돈까지.

모두가 환영 받았지만 이중 가장 뜨거운 환호 속 등장한 인물은 정형돈이었다. 정형돈은 여타 방송 중 어쩌다FC를 자신의 방송 복귀의 첫자리로 택하며 믿음직한 의리를 보여줬다. 정형돈은 이날 시상식 MC를 맡아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 "시상식으로 알고 왔는데 몇몇이 소규모 동네 조직 같은 느낌"이라며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후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방송 동안 많은 화를 보여준 인물을 뽑는 '화(火)상'은 허재가, 속상한 일 많았던 사람이 받는 '속상'은 이형택이, 다양한 부캐를 보여준 이를 위한 '부캐상'은 여홍철이 수상했다. 그리고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낮은 수심 바다에서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바다에 꽂히는 모습을 보여준 박태환이 차지했다.

비록 레전드들끼리의 작은 축제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이날 여홍철은 축하 무대 자리에 서 최애 가수 김수회와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김수희가 레전드들의 야유 속에서도 꿋꿋하게 '애모'를 부르는 여홍철 무대 중간 깜짝 등장한 것. 이렇게 김수희는 여홍철과의 듀엣에 이어 '남행열차' 독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용만은 "조기축구 행사에 무슨 김수희가 나오냐"며 남다른 초대 가수 스케일에 감탄했다.

1시간 30분이라는 제한된 시상식 시간. 이에 화장실 갈 겨를도 없이 곧장 2부 식이 진행됐다. 2부의 상은 좀 더 본격적이었다. 명성에 걸맞은 실력으로 나는 살아 있음을 증명한 레전드에게 주는 상 '전설을 살아있다 상'은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이 공동 수상했다. 이에 특히 이만기는 "대한민국 역대 레전드 분들과 같이 땀 흘리고 호흡할 수 있는 게 가장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커플상은 김동현 이대훈, 박태환 모태범, 안정환 하태권 커플이 수상한 가운데, 어쩌다FC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어쩌다 푸스카스상'도 발표했다. 무려 15명 후보가 경쟁한 영광스러운 상. 그 주인공은 이봉주였다. 이봉주는 "이 상은 여러분 모두의 마음이 담겨있는 상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다 득점왕은 이대훈이 수상했고,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안정환은 "저는 '뭉찬'을 하면서 가장 기뻤던 말이 다시 선수로 돌아간 것 같다고. 그때 너무 행복했다. 은퇴하고 나서 그 영광스러운 시절 기분을 느낀 적이 없잖나. 그 마음을 느꼈다는 것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실제 축구 지도자가 돼 지도상을 받더라도 이 상을 쫓아오지 못할 거라고 말해 레전드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론 최우수 선수상 차례였다. 그리고 최우수 선수상의 주인공으론 "뭉쳤을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어쩌다FC 전원의 이름이 불렸다. 안정환은 직접 모두에게 본인을 닮은 트로피를 전달, 한 명 한 명 꼭 안아주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김성주는 "어쩌다 만난 우리가 1년 반이 지난 지금 어엿한 한 팀으로 성장했다.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서 추운 겨울 지나 따뜻해지면 다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체사진을 찍으며 뜨거운 안녕을 보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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