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작정하고 망가진 멤버들, 가위손 분장 하나로 웃기다니[어제TV]

황혜진 2021. 2. 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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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멤버들이 유쾌하게 망가졌다.

거침없는 '가위손' 분장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긴 것.

특히 연정훈은 멤버들 중 가장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

모든 멤버들 분장을 마친 문세윤은 "완벽하다. 캐스팅 누가 했나.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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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유쾌하게 망가졌다. 거침없는 '가위손' 분장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긴 것.

1월 31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는 '일요명화' 편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2021년 버전 '1박2일' 공식 포스터를 재촬영하기로 했다.

다양한 포스터 콘셉트가 주어진 가운데 단연 뜨거운 반응을 자아낸 콘셉트는 '가위손'이었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포스터 촬영에 앞서 캐스팅 권한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모든 멤버들이 가위손 모형 장갑을 낀 채 옷을 입고 소시지를 먹는 미션을 수행했고, 최단기록을 세운 우승자는 문세윤이었다. 이에 배역을 결정하는 권한은 문세윤에게 주어졌다.

분장실 운영 역시 문세윤이 맡았다. '2020 가위손 리부트-분장실의 문 선생님'이라는 제목 하에 진행된 촬영에서 문세윤은 '가위손' 악역인 여자 주인공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김선호는 가위손의 역작인 공룡 조경수로, 딘딘은 여자 주인공 어머니, 연정훈은 동네 주민 아주머니, 라비는 여자친구, 김종민은 남자 주인공 가위손으로 분했다. 모두 파격적인 분장과 가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연정훈은 멤버들 중 가장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 일명 '아메리카 칠리 누나'로 변신한 것. 딘딘은 "와. 진짜 미국에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문세윤은 "정훈 씨 됐어. 가. 더 터치하는 거 오버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종민의 분장도 만만치 않았다. 거울로 뒤늦게 자신의 얼굴 상태를 확인한 김종민은 일말의 고민 없이 문세윤의 뺨을 때렸다. 그는 "선생님 뭐 하는 거냐"며 장난스레 발끈했다.

모든 멤버들 분장을 마친 문세윤은 "완벽하다. 캐스팅 누가 했나.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딘딘은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김선호는 딘딘에게 "엄마 성대모사를 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똑같다. 엄마랑 똑같다"며 웃었다. 딘딘은 "놀리는 거야 뭐야. 우리 엄마가 이러고 다닌다고? 근데 내 다리가 더 예뻐"라며 각선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딘딘은 "궁금한 게 이게 우리 대표 포스터 아니냐"고 말했다. 연정훈은 "맞다. 까먹고 있었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고, 김종민은 "이거 KBS에 붙었으면 좋겠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영화 '해리포터' 속 캐릭터 분장에도 도전했다. 딘딘은 해리포터로, 김종민은 론으로 변신했다. 라비는 덤블도어로, 김선호는 해그리드로 분했다. 이 가운데 문세윤은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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