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손해만 몇천, 살길 막막" 양치승, 떡볶이집 오픈 고군분투(당나귀 귀)[어제TV]

서유나 2021. 2. 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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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 운영이 막막해진 양치승이 떡볶이 가게로 재기에 도전했다.

양치승은 "임대료 내야지, 네들 월급 맞춰 줘야지"라며 그동안의 어려웠던 사정을 토로하며 직원들에게 떡볶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양치승은 이소연이 떡볶이 사리를 찾자 크게 당황, "오늘 가오픈이라서 완전한 게 아니다"고 답했고 떡볶이를 만드는 중간엔 어묵을 넣지 않아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타격이 극심한 상황, 양치승이 나름의 살길을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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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 운영이 막막해진 양치승이 떡볶이 가게로 재기에 도전했다.

1월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93회에서는 관장 양치승이 오랜만에 보스석으로 귀환했다.

앞서 양치승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체육관 사정에 대해 진솔하게 밝혔었는데. "요즘은 뭐 집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시기라 어디 나가기도 위험하고 실내 체육관 시설 닫으라고 하니 오랫동안 닫혀 있는 거고. 그러기 때문에 살길이 막막하다. 임대료하고 직원들 월급이 굉장히 나가는데 저희는 평수(500평)가 크잖나. 한달에 마이너스 몇 천 씩 찍고 있으니 거의 손 들 때까지 왔다. 임대료는 계속 나간다"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이날 양치승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PT 회원 중 한 명이 바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 이번에 거기서 떡볶이 장사를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해왔다는 것. 양치승은 "그래서 한 번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양치승은 없는 형편에 70만 원 어치 재료를 사서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양치승은 "임대료 내야지, 네들 월급 맞춰 줘야지"라며 그동안의 어려웠던 사정을 토로하며 직원들에게 떡볶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양치승은 "제2의 백종원이 아닌 그냥 양치승인 것"이라며 "이런 말씀 드리기 뭐 하지만 (제가) 송훈보단 낫다"며 엄청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양치승과 직원들을 분식집 이름을 '걸뱅이 분식'이라고 짓고 가오픈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시범삼아 해본 짜장떡볶이 '흑걸뱅이'의 맛은 생각 이상이었다. 하지만 양치승은 레시피를 따로 어디서 배워온 거냐는 김숙의 질문에 "떡볶이를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 봤고 근조직에게도 많이 만들어줬다. (그런데 계량이) 없다. (눈대중으로 만들어) 그게 좀 걱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걸뱅이 식당 첫 손님으론 배우 이소연이 찾아왔다. 이소연의 방문은 김동은 원장의 초대 덕. 김동은 원장은 이소연과의 인연을 "수업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그 다음에는 맛있는 것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라고 설명했다. 양치승 역시 이런 이소연을 '의리파'라고 표현했다.

한편 양치승의 실전 손님맞이는 좌충우돌이었다. 양치승은 이소연이 떡볶이 사리를 찾자 크게 당황, "오늘 가오픈이라서 완전한 게 아니다"고 답했고 떡볶이를 만드는 중간엔 어묵을 넣지 않아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떡볶이를 맛본 이소연의 맛평은 "신선하다". 거기에 젓가락도 미리 준비되지 않아 이소연은 한참을 이쑤시개 두 개로 불편하게 먹어야 했다. 이에 양치승은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을 인정하며 "떡볶이 장사를 너무 앝잡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양치승은 이소연이 남기고 간 떡볶이를 맛보며 맛의 문제점을 찾아나갔다.

코로나19 타격이 극심한 상황, 양치승이 나름의 살길을 찾아나섰다. 과연 그가 떡볶이 가게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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