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부·장' 육성 전략 발표..협력 산단 추가 조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반도체 소·부·장 중소기업이 입주하도록 처인구 이동읍에 '제2 용인테크노밸리'를, 인근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는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용인시는 원삼면 416만㎡에 조성되는 관련 단지에 기업과 시설을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50여개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의 생산설비를 비롯해 기반시설 조성 비용 등 약 120조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4년부터 반도체 생산라인이 차례대로 완공돼 2036년까지 총 4기의 팹(Fab)이 완공된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반도체 소·부·장 중소기업이 입주하도록 처인구 이동읍에 ‘제2 용인테크노밸리’를, 인근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는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 발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12월 ‘용인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 발전 전략’과 ‘반도체 산업 R&D 과제 발굴’ 등 2차례의 연구용역도 진행한 바 있다.
또 반도체 생태계 육성책 마련을 위해 시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반도체 관련 학계·협회·기업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용인 반도체 산업 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관내 대학과 소·부·장 기업들을 연계해 산·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경남(정밀기계), 전북(탄소), 충남(디스플레이), 충북 (이차전지) 등 5개 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들 단지에 공동 R&D, 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확충,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반도체 벨트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