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마스크와 피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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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결국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일이 많아졌다.
보통은 마스크가 닿는 부위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데, 마스크가 가리고 있는 부위의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 무척 많이 나타나고 있다.
마스크 속의 피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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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결국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 덕분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까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지만, 마스크 착용 때문에 새롭게 생겨난 병들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얼굴 피부 질환이다. 보통은 마스크가 닿는 부위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데, 마스크가 가리고 있는 부위의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 무척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습하고 탁한 공기가 마스크 안에 정체되면서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회용 마스크는 말 그대로 한 번만 사용하고 폐기하는 게 바람직하며, 세탁이 가능한 다른 마스크라도 매일 세탁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염의 위험이 없는 장소에서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것도 괜찮은데, 이때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마스크를 걸어두면 도움이 된다. 또 여성의 경우 가급적 화장을 진하지 않게 해야 피부가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
우리 몸에 생기는 각종 염증은 결국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 마스크 속의 피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은데, 특히 장(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면역세포의 70%가 몰려 있는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장 세포 틈새로 독소물질이 침투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 기능의 저하가 온몸의 면역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 ‘새는 장 증후군’이다.
스트레스도 얼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쓸모없는 화(火)와 열(熱)을 발생시키는데, 이런 열은 상부로 올라가기 때문에 얼굴과 머리 등에 상열(上熱)증을 내 얼굴 피부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때 시원한 성질을 지닌 오이와 알로에 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얼굴 자체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코와 입 주위의 혈자리를 지압하는 것도 권장한다. 콧방울 양쪽 옆의 ‘영양혈’, 입술 양쪽 옆의 ‘지창혈’, 그리고 양쪽 뺨 보조개 부위에 있는 ‘협거혈’ 등을 지그시 눌러주면 좋은데, 그 부위에 피부 증상이 있다면 손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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