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최경록,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팀은 2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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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록이 독일 2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경록이 뛰는 칼스루에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열린 보훔과의 2020-21 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부상에서 털고 돌아온 14라운드 뷔르츠부르크전에서 최경록은 후반 교체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팀은 4-2 승리를 거뒀다.
이후 최경록은 15라운드부터 이날 보훔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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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최경록이 독일 2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부상 복귀 후 6경기에 출전했고, 팀은 5승 1무로 승승장구 중이다.
최경록이 뛰는 칼스루에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열린 보훔과의 2020-21 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경록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칼스루에는 최경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경록이 뛴 날과 뛰지 않은 날의 성적 차이가 매우 크다. 최경록이 부상으로 인해 빠졌던 1, 2, 11, 12, 13라운드에서는 모두 패했다. 반면 최경록이 뛴 경기의 성적은 14전 10승 2무 2패이다.
특히 지난해 말, 최경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 동안 빠지자 칼스루에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부상에서 털고 돌아온 14라운드 뷔르츠부르크전에서 최경록은 후반 교체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팀은 4-2 승리를 거뒀다.
이후 최경록은 15라운드부터 이날 보훔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칼스루에는 보훔전 승리를 포함해 4승 1무를 기록했다. 하위권으로 쳐졌던 순위는 최근 상승세로 어느덧 5위까지 올라 승격권과 승점 차이를 좁혔다.
최경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맡을 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1차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도 팀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보훔의 역습을 몸을 날려 저지하며 칼스루에의 스로인으로 가져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최경록은 풀타임 동안 11.53km를 뛰며 팀 내 최다 뛴 거리를 기록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공격포인트가 없어도 매 경기 헌신적인 활약을 펼치는 최경록 덕분에 칼스루에가 상승세를 달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경록은 올해 여름이면 칼스루에와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최경록과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칼스루에의 올리버 크로이처 단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최경록을 포함한 4명의 선수들에게 재계약 제안서를 건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1부 구단들의 오퍼가 올 가능성도 존재해 독일 2부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최경록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칼스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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