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하사카서 쿠르드 민병대 시위대에 발포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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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북부 하사카주에서 31일 쿠르드 민병대가 반쿠르드 시위대에 발포해 4명이 죽거나 다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고 국영통신 SANA가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위군중은 이날 하사카 시내로 몰려나와 시리아 정부군 통제구역을 포위한 쿠르드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에 항의하는 데모를 펼쳤다.
SDF는 하사카주 대부분을 점령한 반면 시리아 정부군 경우 카미실리 공항을 비롯한 일부 구역만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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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시리아 동북부 하사카주에서 31일 쿠르드 민병대가 반쿠르드 시위대에 발포해 4명이 죽거나 다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고 국영통신 SANA가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위군중은 이날 하사카 시내로 몰려나와 시리아 정부군 통제구역을 포위한 쿠르드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에 항의하는 데모를 펼쳤다.
이에 쿠르드 민병대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 위해 총기를 발사해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부상시켰다.
SDF는 시위대에 발포 후 하사카 일대에 검문소를 증설하고 민간인들에 대한 검거 조치에 나서 상당수를 체포 연행했다.
지난 19일 이래 SDF는 하사카 내 시리아 정부군 장악지역으로 식량 등 생필품이 반입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포위 봉쇄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SDF는 하사카주 대부분을 점령한 반면 시리아 정부군 경우 카미실리 공항을 비롯한 일부 구역만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북부 아자즈에서 이날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친정부 라디오 샴 FM과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터키 국경과 인접한 알레포주 북부에 있는 아자즈의 문화센터 부근에서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20명 넘는 사상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아자즈는 터키 지원을 받는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데 SOHR은 구급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역시 터키 지원의 반군이 점령한 아프린에서 폭탄테러로 보이는 대형 폭발이 발생해 어린이 4명을 비롯한 8명이 폭사했다.
인권단체와 친정부 매체는 시리아 북부 반군지역에서 무정부 상황과 혼란이 이어지면서 폭력사태가 빈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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