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2월 경기도 나아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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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은 2월 경기도 1월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월 15~21일 도내 21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75.0'으로, 전월 '74.4'보다 0.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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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75.0'로, 기준치 100에 못 미쳐
경영애로 사항은 내수부진·자금조달 곤란 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은 2월 경기도 1월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월 15~21일 도내 210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75.0'으로, 전월 '74.4'보다 0.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고 31일 밝혔다.
업황전망지수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도내 중소기업들의 2월 경기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낮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한 87.4인 반면에, 비제조업은 3.1포인트 하락한 56.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보다 7.5포인트 하락한 55.0, 서비스업은 2.6포인트 하락한 56.2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운데 식료품(71.4→107.1) 등 11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음료(100.0→80.0)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목재 및 나무제품(66.7→66.7) 등 4개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 중에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0.0→75.0) 등 3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도매 및 소매업(71.4→57.1)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운수업(41.7→41.7) 등 2개 업종은 동일했다.
지난 1월 중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요인으로는 내수부진(84.8%), 자금조달 곤란(61.9%), 판매대금 회수 지연(49.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가동률은 전월 65.2% 보다 소폭 상승한 66.0%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가동률은 69.9%로, 경남의 평균가동률 보다 3.9%포인트 높았다.
경남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의 ‘3차 재난 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2월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비제조업은 '5인 이상 집합금지'와 '9시 이후 영업제한'이 유지됨에 따라 경기전망지수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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