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 레알과 재계약 불발..맨유행 선호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1. 31. 23:05
[스포츠경향]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31일(한국시간)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종료했다”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 잉글랜드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라모스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을 거절하고 맨유행을 선호하고 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과정에서 라모스는 2년 이상 계약을 요구했으나, 구단 측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나이를 고려해 1년 계약에 주급 삭감을 제안했다. 결국 협상은 결렬됐고 라모스는 과거 이적설이 났던 맨유로 마음을 돌렸다.
이 매체는 “가까운 정보통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나 리버풀행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최우선 순위는 맨유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도 후보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맨유로 이적할 경우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을 전망이다.
라모스는 2003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5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으로 활약하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많은 영광을 누렸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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