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임채무 "놀이공원 운영 위해 아파트 2채 처분.. 1년간 화장실서 생활"

이혜미 2021. 1.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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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아파트 2채를 처분하고 1년간 화장실에서 생활을 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경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도 팔았다는 그는 "여의도에 있는 67평짜리 아파트와 52평짜리 아파트를 모두 팔았다. 아내에겐 놀이공원 옆에 원룸에서 3, 4개월만 고생하자고 했는데 세상이 쉽지가 않더라. 원룸에서 1년을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임채무가 지난 33년간 놀이공원에 투자한 돈만 무려 19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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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운영을 위해 아파트 2채를 처분하고 1년간 화장실에서 생활을 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선 임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채무는 33년째 놀이공원을 운영 중이다. 경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도 팔았다는 그는 “여의도에 있는 67평짜리 아파트와 52평짜리 아파트를 모두 팔았다. 아내에겐 놀이공원 옆에 원룸에서 3, 4개월만 고생하자고 했는데 세상이 쉽지가 않더라. 원룸에서 1년을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1년이 지나도 완공이 되지 않아 놀이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1년의 시간을 더 보냈다고.

임채무는 “슬픈 얘기 같지만 그렇지 않다. 지나고 보니 아름다운 추억이다. 남들 다 퇴근하고 파라솔 의자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으면 세상이 다 내 것 같다”면서 “다시 집을 마련한지 1년 됐는데 아직도 그때가 그립다”고 고백했다.

임채무가 지난 33년간 놀이공원에 투자한 돈만 무려 190억 원. 임채무는 “모르는 사람은 내게 그런다. 욕심이 정말 많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지금부터 해도 190억이 아니라 1억 9천만 원도 못 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저 세상 갈 때쯤에 1억 9천만 원이 아니라 1만 9천원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왜? 갈 때는 빈손으로 가지 않나. 생맥주에 소주 한 병 그 다음에 치킨 반마리만 딱 먹고 가고 싶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인생관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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