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학폭 입 열었다 [공식]

[스포츠경향]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31일 진달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학교 폭력을 인정하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진달래는 “먼저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사죄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라며 “가수 진달래이기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달래는 “오랜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거듭 용서를 빌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진달래는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진달래는 피해자와 연락이 닿는대로 직접 만나 사과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가수 진달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음을 주장했다. 이에 진달래는 학교 폭력을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하며 자숙에 나설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