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이어 설에도..군 장병 휴가 통제 계속될 듯
[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죠.
이에 따라 군 당국도 지금까지 적용된 군내 거리두기 지침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데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장병 휴가는 어려워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의 군내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를 제외한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두 달 넘게 중지된 상태입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이같은 군내 거리두기 지침도 설 연휴까지 지금처럼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8월부터 휴가를 통제하던 군은 코로나 재확산 사태에 따라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휴가 출발을 중단시켰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지난해 9월 28일)> "추석 연휴 부대관리 지침과 관련해서 오늘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부대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0월 11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 정부 방침을 기준으로 삼아 군내 지침도 곧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휘관 승인하에 제한적인 휴가는 허용되더라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설 연휴에도 장병 휴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말연시 내내 이어진 휴가 통제로 장병들의 스트레스는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
군은 '비대면 버스 투어'와 DVD 대여 확대, 가족과 영상 통화 허용 등 코로나 우울증 극복과 사기 진작 노력을 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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