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하천변서 모녀 시신..경찰 "알몸 상태로 발견"

조한필 2021. 1. 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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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하천변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충남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청양군 지천생태공원 인근 하천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천변을 지나던 주민이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두 사람은 모녀 관계로 경찰은 40대와 10대라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알몸 상태였는데,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같은 날 새벽에 아내와 딸이 집을 나섰다는 남편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인 및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을 조사한 뒤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남편은 충격이 심해 제대로 진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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