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색깔론·북풍공작" vs 野 "국정조사 불가피"

이연아 2021. 1. 31. 22: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른바 '이적 행위' 발언에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선거를 앞둔 북풍공작 정치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을 주장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문재인 정부 북한 원전 추진 의혹 관련 '이적 행위' 발언 후 불이 붙은 여야 갈등.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판단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하며, 북풍 공작 정치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재보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지지율에 현실 판단력을 상실한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선거철마다 피어오르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북한 원전 건설 구상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이 처음 언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적행위 발언은 턱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한 데 이어,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국민의힘 주특기는 선거철 색깔로 소재를 찾아 눈에 불을 켜는 것"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경천동지할 중대사안으로 규정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 국정조사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우리당은 조속히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국민과 함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당력을 모을 것입니다.]

특히 누구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는지, 국민 공감대 없이 극비리에 추진한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제2의 대북송금 사건으로 규정하며 강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진행된 대북 송금 특검을 언급하며, 이번 의혹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범야권으로 확대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립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