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가방서 마약 발견돼 경찰 수사

백경열 기자 2021. 1. 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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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가방 안에서 마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마크.|경향신문 자료사진

31일 연합뉴스는 택시 기사 A씨가 이날 오전 3시10분쯤 서울 강남 지역에서 타고 내린 남녀 1쌍이 가방을 두고 내리자, 이날 오전 6시쯤 경기 평택의 한 지구대에 이를 맡겼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유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가방 안을 살피는 과정에서 필로폰 2g과 헤로인 1g,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곧장 수사로 전환했다.

당시 A씨는 다른 손님을 태워 평택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가방을 두고 내린 손님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 “사례를 할 테니 가방을 가져다 달라”는 등 재촉하자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방을 두고 내린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들을 추적 중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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