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팀, '코로나19 최초 집단감염' 우한 수산시장 조사 시작

류란 2021. 1.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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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와 인수 교차 감염 등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지난 29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뒤 14일 격리를 마치고 일정을 시작한 WHO 전문가팀은 첫날, 최초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화난 수산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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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와 인수 교차 감염 등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지난 29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뒤 14일 격리를 마치고 일정을 시작한 WHO 전문가팀은 첫날, 최초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화난 수산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WHO 팀은 화난 시장에서 1시간 정도 머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언론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WHO 팀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은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발생과 관련된 장소를 확인하고, 최초 집단 감염 발생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그곳(화난 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동물과 제품에 대한 기록을 찾고, 당시 시장에서 일했던 상인들과 대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전문가들은 WHO 팀이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다는 증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쭌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는 “2019년 12월 31일 우한은 코로나19 1차 감염자 41명을 보고했고, 이 가운데 27명만 화난 수산물시장과 연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14명은 시장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는 겁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또 화난 수산물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과 사람 간 교차 감염이 일어난 장소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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