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사기 밀고가는 트럼프, 탄핵 변호인단 전원사퇴

황지윤 기자 2021. 1. 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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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각) 임기 종료를 앞두고 워싱턴DC 백악관을 떠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원 탄핵 심판을 앞두고 선임한 5명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했다고 CNN 방송이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가 최근 꾸린 5명의 변호인단은 탄핵심판을 약 일주일 앞두고 모두 사퇴했다. 트럼프 탄핵 심판 변호인단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기반으로 활동한 부치 바워즈 변호사가 이끌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워즈 변호사를 비롯해 최근 합류한 연방검사 출신 데버라 바르비에 변호사도 사퇴했다고 전했다.

조니 개서, 그레그 해리스, 조시 하워드 변호사 역시 트럼프 법률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전원 사퇴한 이유는 트럼프와의 이견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는 변호인단이 자신이 그간 제기한 ‘대선 사기’ 주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를 원했고, 변호인단의 의견은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 상원은 지난 26일 트럼프에 대한 탄핵 심판 준비에 착수했다. 탄핵소추안은 지난 25일 하원에서 상원으로 송부됐고 심판은 내달 9일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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