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최우수선수는 어쩌다 FC..푸스카스상 이봉주·득점왕 이대훈(종합)

고승아 기자 2021. 1. 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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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어쩌다 FC가 '뭉쳐야 찬다'의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 안정환 감독은 최우수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어쩌다FC 시상식'이 열려 화려한 피날레를 가졌다.

이날 '뭉쳐야 찬다'는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어쩌다 FC'와 함께했던 모든 선수들이 시상식에 참석,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박태환이 이 자리를 찾았다. 정형돈 역시 이 자리를 통해 복귀했다. 정형돈은 "프로 복귀러 정형돈이다"라고 인사했고, 김성주는 "정형돈씨가 큰 마음 먹고 복귀를 다시 결심했는데 첫 자리로 여기 시상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한달 만인 같은 해 12월 휴식기를 통해 건강이 좋아졌다고 알리며 방송 활동에 복귀했다.

먼저 시상식은 '화(火)상'을 수상 진행으로 시작됐다. 허재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화상을 받았다. 그는 "'뭉찬'을 하면서 화를 많이 낸지 몰랐는데 좀 줄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음 다친 사람을 위한 상인 '속상'은 주장 이형택이 수상, 그는 "못 받았으면 더 속상할 뻔 했는데 이 상은 동현이 덕분에 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캐상' 발표를 앞두고 이봉주는 "대상이나 MVP를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 상을 수상한 여홍철은 "여강호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은퇴하고 십 몇 년 만에 받아본 상인데 진짜 좋다"고 말했다. '진기명기상'은 최고 개인기에 수여되는 상으로, 진종오, 이용대, 최병철, 김요한 공동 수상했다. 김요한은 "'내 이름이 나와야 하지 않나?' 하는 분들이 모두 고마운 분들"이라며 센스 있는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에는 박태환이 받았다. 제작진 만장일치로 받은 그는 "의미가 되게 깊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 가볍더라"며 "'뭉찬'을 하게 되어서 좋았는데 형님들과 후배님들 있어서 잘 해온 것 같은데 긴장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특별공연도 이어졌다. 알고 보니 여홍철의 애창곡을 부르는 자리였던 것. 그런데 무대 도중 여홍철의 최애 가수가 깜짝 등장, 가수 김수희가 무대에 올랐고 함께 노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2부는 '전설은 살아있다상'으로 시작됐다. 이 상은 양준혁, 김재엽, 이만기 세 사람의 공동수상으로 돌아갔다. 특히 양준혁은 "'뭉쳐야 찬다'를 통해 결혼까지 전하게 됐는데, 예비신부 박현선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커플상'에는 김동현 이대훈, 모태범 박태환, 안정환 하태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수상한 푸스카스상을 본뜬 '어쩌다 푸스카스상' 트로피는 이봉주가 차지했다. 오버헤드 킥 골로 수상한 그는 "상은 이거"라며 "이 상은 여러분 모두 마음이 담겨있는 상인 것 같다, 여러 선후배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안감독님 너무 고생했다"고 전했다. 도움왕은 9개를 기록한 김병현이 됐다. 그는 "가족들과 즐겁게 보면서도 아이들이 내심 아빠 창피해했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다 득점상은 이대훈으로 "요한이 형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안정환은 "사실 은퇴하고 마음을 다시 느끼기 힘든데, 이 마음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며 "은퇴 후 지도자를 하면 지도자상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 어떤 상을 받아도 이 상이 못 쫓아갈 것"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또 끝으로 최우수 선수상은 '어쩌다 FC' 멤버 전원이 선정됐다. 안정환 감독이 직접 시상해 의미를 더했다. 김성주는 끝으로 "따뜻한 봄이 돌아오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뭉쳐야 찬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후 오는 2월7일 '뭉쳐야 쏜다'가 이어진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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