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퍼 美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미국 대북접근법, 한일협력이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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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는 한국과 일본 간의 긴밀한 논의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테네시 월드어페어스 카운슬이 같은 달 28일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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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퍼 부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과 동맹국 간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동맹국들끼리의 관계 개선을 돕는 데도 전념하고 있으며 한일 관계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보다 미국과 더 중요한 관계는 없고, 한일 관계 악화는 솔직히 말해 안타깝다”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하나의 분명한 분야는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쿼드’(Quad)를 새 행정부 인도·태평양 정책의 토대로 삼겠다고 했다. 쿼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만든 안보 협의체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재직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세미나에 참가해 트럼프 행정부 때 출범한 쿼드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쿼드의 형식과 메커니즘을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싶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쿼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의 추가 참여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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