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김정현에게 모든 걸 걸어보고 싶어졌다" 다짐 (철인왕후)

이주원 2021. 1. 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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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이 김정현을 향한 마음을 다짐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철종(김정현)과 중전 김소용(신혜선)이 과거 우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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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이 김정현을 향한 마음을 다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철종(김정현)과 중전 김소용(신혜선)이 과거 우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철종은 김소용이 서책을 중시하는 모습을 본 후 "중전입니까? 날 살게 한 사람이? 중전이 나를 우물에서 구한 겁니까?"라고 물은 바 있다.

김소용은 "그래, 나야. 벌써 잊었어? 내가 그 고생을 하고 업고 나왔는데?"라고 둘러댔다. 이에 철종은 "8년 전을 말하는 겁니다"라며 답답해했고, 김소용은 "우물에 빠진 게 처음이 아니야? 정신 머리를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거야?"라며 모른 척 했다.

철종이 "그럼 서책이 왜 중합니까?"라고 묻자, 김소용은 "딱 봐도 진품명품에 나가게 생겼네"라며 철종이 알아듣지 못할 핑계를 댔다.

지금까지 김소용이 아닌 조화진(설인아)이 어린 시절 자신을 우물에서 구한 것으로 알고 있던 철종은 "우물에서 갇힌 꿈을 꾼 뒤 중전이 생각났소. 자꾸만 중전이 날 살린 아이와 겹치는 것이, 어쩐지 나는 중전이 그 아이가 아닌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철종은 "악몽에서 깨고 나면 가끔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꿈이 현재이고 지금이 과거인 듯한. 무능한 왕으로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 꿈을 꾸는 거죠. 아직 기회가 있었던 아직 발버둥 칠 수 있던 지금, 어쩌면 나는 그저 내 운명과 싸우기 위해 이러고 있는지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소용은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속으로 "나는 질 게 뻔한 이 남자에게 모든 걸 걸어보고 싶어졌다"라고 다짐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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