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닭 가공업체발 연쇄 감염 이어져
[KBS 청주]
[앵커]
충주 닭 가공 업체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존 협력업체 외에 또 다른 업체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충북지역 전체 감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만영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북에서는 오늘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충주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닭 가공업체 직원의 자녀가 오늘 확진됐습니다.
또, 협력업체 직원의 가족과 접촉한 20대 외국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20대 외국인은 충주 지역의 또 다른 닭 가공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이 20대 외국인이 지난 29일, 출근해 근무했으며, 현재 업체 관계자 등 3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청주와 음성에서 추가 확진자 나오면서,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58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북도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종은 영업이 계속 금지되며,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식당과 커피 전문점 등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도 유지됩니다.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에도 함께 거주하는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의 가족 모임도 금지됩니다.
충청북도는, 설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에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장회/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 방문 또는 역귀성 등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또한, 종교 시설에서 운영하는 대안 교육시설의 경우 교습과 소모임 등 모든 대면 활동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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