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르면 다음달 중순 6만 명분 도입"..아스트라제네카 검증도 '한창'
[앵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 국내 첫 백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뒤이어 들어올 예정인데, 고령층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방역당국의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그간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분기 내 백신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1분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인데도 구체적인 물량과 시기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코백스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30일) 공식 통보가 전해졌습니다.
대상 물량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화이자 백신이 먼저 들어옵니다.
11만 7천 회분으로 약 6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어 2~3월 중에는,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도 최소 30만 명분이 들어옵니다.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인데, 내일부터 사흘간 모의훈련도 시행됩니다.
안전한 수송과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건데 국방부 등 부처 간 합동으로 치러집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주부터 진행될 모의훈련, 예행연습 등을 통해 실제 상황에 맞게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신 제조사들과의 계약 체결을 통한 도입도 진행 중입니다.
1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 2분기에 모더나와 얀센, 3분기에 화이자 도입이 시작되는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식약처의 검증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31일)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자문단이 회의를 열어 안전성과 효과성을 들여다봤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임상연구가 어떻게 디자인이 돼서 그것을 신뢰할 수 있느냐 없느냐, 통계적으로 유효한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거예요.”]
식약처는 검증자문단의 권고가 나온 뒤에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최종점검위원회까지.
모두 3단계의 자문을 거칠 예정입니다.
검증 자문단의 회의 결과는 내일(1일)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창준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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