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거리두기 완화로 숨통..고스트·맨오브라만차 공연 재개

최민경 기자 2021. 1. 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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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연장의 '좌석 띄어 앉기 기준'을 완화하면서 공연업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공연장·영화관 2.5단계 방역수칙을 '개인별 좌석 두 칸 띄우기'에서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우기'로 완화했다.

그간 공연계는 동반자와 무관하게 개인별로 좌석 띄우기가 적용돼왔다.

그러나 이번에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다음달 개막과 공연재개를 예고했던 뮤지컬들이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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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정동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프레스콜에서 출연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정부가 공연장의 '좌석 띄어 앉기 기준'을 완화하면서 공연업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공연장·영화관 2.5단계 방역수칙을 '개인별 좌석 두 칸 띄우기'에서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우기'로 완화했다.

1.5단계와 2단계에선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한다. 그간 공연계는 동반자와 무관하게 개인별로 좌석 띄우기가 적용돼왔다.

대극장 공연을 유지하기 위한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유료점유율은 60~70% 내외인데, 2.5단계가 적용된 이후 객석의 30%만 판매할 수 있어 손익분기점의 반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과 이달 초에 개막을 각각 예정했던 대작 뮤지컬인 류정한·조승우·홍광호 주연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김소현·신영숙 주연의 '명성황후'는 이를 계속 미뤄왔다.

그러나 이번에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다음달 개막과 공연재개를 예고했던 뮤지컬들이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부터 60일간 공연이 중단됐던 뮤지컬 '고스트'는 다음달 2일부터 다시 막을 올린다.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개막 이후 공연을 올리지 못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호프', '젠틀맨스가이드' 등도 공연 재개 여부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막 예정이었던 '맨오브라만차'도 세 차례 개막 연기 끝에 다음 달 2일 공연을 시작한다. 이달 개막해 3차례 프리뷰 공연만 하고 막을 내렸던 '명성황후'도 공연 재개를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영화관의 띄어 앉기 방역지침도 조정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2단계의 경우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 2.5단계의 경우 동반자 외 두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 2.5단계에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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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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