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정보석, 또 기억 잃었나..子 이장우 위해 제임스 연기[종합]

선미경 2021. 1. 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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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오! 삼광빌라!’ 정보석이 아들 이장우를 위한 연극을 시작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40회에서는 우정후(정보석 분)가 아들 우재희(이장우 분)를 위해 기억을 잃은 척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아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이빛채운(진기주 분)와의 사이를 돌려놓고 싶어한 것. 

박필홍(엄효섭 분)은 이빛채운에게 사과하려고 찾아갔다가 길에 쓰러진 딸을 발견했다. 그는 깜짝 놀라면서 이빛채운을 업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병원에서 가까스로 의식을 찾고 있는 이빛채운을 걱정스럽게 바라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빛채운은 박필홍을 보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약한 상태라 쉽지 않았다.

박필홍은 이빛채운의 친부였지만 다른 보호자를 찾아야 했기에 우재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순간 이빛채운이 박필홍을 발견하고 우재희에게 전화하지 말라며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말라고 말했다. 박필홍은 아픈 딸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박필홍은 김정원(황신혜 분)에게 연락해 이빛채운이 쓰러져서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회의에 참석해야 했던 김정원은 이빛채운을 걱정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연락했고, 이순정이 병원으로 향했다. 이순정은 박필홍을 발견하고 놀라면서 자신이 모아놓은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빛채운에게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말고 떠나라는 의미였다. 

이빛채운은 의식을 찾았고, 제일 먼저 박필홍을 찾았다. 그러나 박필홍은 이미 병원을 떠났고 우재희가 이빛채운을 만나러 왔다. 우재희는 박필홍과의 전화통화 후에 이빛채운을 걱정하며 병원으로 온 것. 재회한 두 사람은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장준아(동하 분)는 이해든(보나 분)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는 이해든을 따라서 삼광빌라의 빈 방에 세를 들기로 했고 함께 짐을 옮겼다. 그는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았으니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이해든에게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실패했고, 자신이 김정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해든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했다.

마침 집으로 돌아온 이빛채운은 우재희를 돌려보냈다. 이빛채운을 간호하는 사이에도 일 관련 연락이 계속 왔기에 그를 돌려보내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빛채운은 삼광빌라에 와 있던 김정원과 만나 괜찮다며 안심시켰고, 김정원은 자신보다 훨씬 가까운 이순정과 이빛채운 사이를 부러워했다. 

김확세(인교진 분)는 라디오 노래자랑에 출연해 이만정(김선영 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만정은 자신의 전화는 받지않고 라디오에 출연한다며 토라진 모습이었지만, 라디오에서 자신에게 고백하는 김확세의 마음을 접하고 감동받았다. 김확세는 노래자랑 결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고, 이만정을 포함해 삼광빌라 가족들이 모두 기뻐했다. 이순정은 이만정에게 김확세가 있는 장소를 알려줬다. 

장준아는 이해든에게 정체를 들키게 됐다. 김정원이 삼광빌라 사람들과 함께 있는 사이 장준아가 새로운 세입자로 들어왔고, 이해든의 앞에서 만나게 된 것. 이해든은 장준아가 김정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김정원은 장준아가 이순정의 집에서 머문다는 사실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이해든은 장준아에게 단단히 화를 냈다. 장준아는 이해든에게 김정원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미안해했다. 이해든은 장준아에게 일 말고 모두 끝이나고 말하며 돌아섰고, 장준아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해든과 달리 이순정은 장준아의 삼광빌라 입주를 환영했다. 

이만정은 결국 김확세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이만정은 김확세에게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 따져 물었고, 이제 자신이 삼광빌라에 없을 거니까 돌아오라고 말했다. 김확세는 그런 이만정에게 헤어지려고 온 거냐고 물으면서 마음을 전했고, 이만정도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밝혔다. 김확세는 이만정이 자신과 상의 없이 이순정에게 관계를 밝힌 것에 대해서 화를 내며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만정은 김확세의 품에 안겨 울었다.

장서아(한보름 분)는 황나로(전성우 분)를 걱정했다. 찜찜한 일은 모두 황나로에게 맡기라는 이춘석(정재순 분)의 말이 마음에 걸렸던 것. 장서아는 이춘석이 황나로를 이용하고 버릴까봐 걱정하면서 약혼하자고 제안했고, 황나로는 “차라리 결혼하자. 빨리 같이 살고 싶다”라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다. 장서아는 황나로의 청혼에 “나도”라고 말하면서 그를 안았다. 황나로의 진심을 모르는 장서아는 진심으로 그를 마음에 담고 있었다.

우정후는 장준아로부터 이빛채운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문안을 갔다. 우정후는 이빛채운에게 우재희와 떨어져서 지내느라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이빛채운은 자신 때문에 우재희가 곤경에 처한 것이 마음 아프다는 입장이었다. 우정후는 우재희의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는 친구를 찾아 아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려고 했다. 그는 아들이 일하는 곳에 찾아갔고,  기억을 잃은 척 하며 “집에 가자”고 말했다. 우재희는 제임스로 돌아간 아버지를 보며 당황했다. 

아들을 위한 우정후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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