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총력'

살처분 진행, 방역 강화, 이동 제한명령 발령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 집중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30일 청하면 한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시는 발생농장 현장입구에 임시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차를 동원해 농장주변을 소독하는 동시에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해당 농가의 24만마리의 닭을 이날부터 살처분하고 있다.

해당 농장의 사육 가금은 1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매몰 및 랜더링(고온고압으로 사체 멸균처리) 방식으로 현재 신속하게 처분 중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사전 교육과 함께 예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반경 3㎞의 가금 사육농가는 예방적 살처분 명령서를 발급해 72시간 이내에 살처분토록 하고 소규모 가금농가는 예방적 도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경 10㎞내 가금농장은 별도해제시까지 이동 제한명령을 발령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I의 전국적 확산 등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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