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경선하자"..너도 나도 내가 적임자
<앵커>
오늘(31일)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한때 동지였던 안철수 대표에게 1대1 경선을 제안했습니다. 거대 양당이 경선할 동안 먼저 붙어보자는 것인데, 안 대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서울시장을 향한 여야 주자들 움직임, 백운 기자가 종합해봤습니다.
<기자>
서울 동북권을 향한 여당 주자들의 발길, 박영선 전 장관은 도봉구에서 동북권 창업센터 사업 등을 마무리해 산업과 문화예술의 거점을 만들겠다고,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 여가, 출·퇴근, 통학, 병원, 이런 것들이 다 해결되는 도시를 만들려고 해요.]
우상호 의원은 노원구에서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의원 : 새로운 문화복합시설들이 들어서게 되고, 부족한 주택 공급도 해결할 수 있는….]
역시 강북을 찾은 야권, 나경원 전 의원은 태릉골프장 부지에서 정부의 공급대책은 그린벨트 파괴라며 자연 친화적 동북권 개발을 다짐했고,
[나경원/전 의원 (국민의힘) : 저는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것을 우리 동북권에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코로나 영업난에 빠진 명동 소상공인들을 만나 맞춤형 방역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국민의힘) : 맞춤형 거리두기, 맞춤형 영업 제한, 맞춤형 영업금지, 이런 것들이 다 매뉴얼로 만들어져서 (적용돼야 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재개발이 지체되고 있는 성북구 장위동을 찾아 여권의 재개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주택 재건축은 민간에서, 그리고 재개발은 민관 합동으로 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오늘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금태섭/전 의원 :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안 대표에게 거대 양당이 당내 경선을 하는 동안 둘이 먼저 경선하자고 제안했지만, 안 대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의석 1석 정당 시대전환에서는 조정훈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범여·범야권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인필성·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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