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신한은행 3위 수성 이끈 '한채진의 강철 체력'

변정인 2021. 1. 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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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이 매 경기 존재감을 발휘,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채진은 "최근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서 기쁘다. 공수에서 좋아지는 모습이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공격에서 멈칫하는 모습 등 안된 점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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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이 매 경기 존재감을 발휘,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55로 승리했다.  

 

한채진은 34분 56초 동안 15득점 6리비운드 4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8득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한채진은 삼성생명이 추격할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한채진은 “최근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서 기쁘다. 공수에서 좋아지는 모습이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공격에서 멈칫하는 모습 등 안된 점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전반전까지 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내던 한채진에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3쿼터 중반 삼성생명 김단비와의 안면 충돌로 쓰러진 것. 한채진은 이내 털고 일어났지만, 김단비는 교체 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채진은 “충돌하고 많이 놀랐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다치지 말자고 많이 얘기하는데, 그런 상황이 생겨서 많이 미안했다. 걱정이 돼서 물어보기도 했는데, 많이 아픈 것 같다. 많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시즌 한채진은 평균 38분을 뛰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까. 한채진은 “우리에게는 김단비도 있고 한엄지, 김애나 등 같이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내 할 일을 하면 될 것 같다. 지금도 마음 편하게 뛰고 있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채진은 “시즌 시작할 때 하위팀으로 분류 됐어서 우리가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 올라가서 선수들도 기분이 좋다. 감독님 말씀처럼 모든 경기를 잘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용인,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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