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이효철등 4명, 3·1문화상 수상
전지현 2021. 1. 31. 20:54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이 제62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윤후명 소설가, 안종현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휘장, 상금 1억원이 지급된다.
이성규 명예교수는 중국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중국 고대국가의 통치와 문명을 창의적으로 해석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효철 교수는 화학반응에서 분자 내 결합 형성의 근본적 원리 규명에 매진하면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혁신적인 연구 결과들을 발표해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후명 소설가는 오랜 창작 활동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고독의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내고 한국 현대소설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널리 알려 예술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안종현 교수는 2차원(2D) 나노 소재의 대면적 대량 합성 원천기술과 이를 이용한 플렉시블 웨어러블 전기·전자, 바이오헬스케어 소자 적용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9년 창설한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제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는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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