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42년 보좌한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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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을 42년간 보좌했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오후 5시 3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때부터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가며 상도동계 일원으로 활동한 고인은 김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93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보처 차관을 지낸 뒤 같은 해 12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후에도 상도동계 일원으로 김 전 대통령이 2015년 서거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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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을 42년간 보좌했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오후 5시 3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39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처음으로 신민당과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의 공보 비서를 맡았다. 총재 비서실장이었던 경복고 후배 김덕룡 전 의원의 권유였다.
이때부터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가며 상도동계 일원으로 활동한 고인은 김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93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보처 차관을 지낸 뒤 같은 해 12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후에도 상도동계 일원으로 김 전 대통령이 2015년 서거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고인은 생전 자택과 휴대폰 전화번호 끝자리를 '0003'으로 고집할 정도로 '어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족은 배우자 이봉숙 여사, 장녀 신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 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포천 예래원이다. 조문은 2월 1일부터 가능하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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