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어학원 · 광주 성인오락실 'N'차 감염 비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입니다. 닷새 만에 300명대로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만, 경기도 안산에서는 어학원에서, 광주광역시는 성인오락실에서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광주 성인오락실에는 영업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계속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성인 오락실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13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광주 성인오락실 3곳에서 34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도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 1명이 처음으로 발생해 'n차 감염'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성인오락실 156개소에 대해 집합금지와 함께 방문자와 종사자의 의무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1월 1일부터 31일 사이 성인오락실 방문자와 업주 및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의무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지난 24일 대면예배를 진행한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90명이 넘었습니다.
시내 모든 교회의 대면예배를 금지한 광주광역시는 대대적인 방역 점검을 펼쳤습니다.
또한,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국제학교에 대해서는 일부가 격리조치를 위반하고 이탈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병원과 학원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안산의 한 어학원에서도 지난 12일부터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확진자 1명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의 1층 어린이집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두 곳과 관련해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산시청 담당 직원 : 건물(어학원)에서 총 16명이 확진됐고, 어린이나 어린이 부모 이런 사람들이 'n차 감염'이 돼서….]
서울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서승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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