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코로나19로 피해"..40%는 '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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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지난 1년 간 사업에 피해를 본 기업이 10곳 중 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40%는 경비절감과 휴업·휴직 등 생존을 위한 '비상경영'을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응답기업 가운데 75.8%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봤다'고 답했고, '생존까지 위협받았다'고 응답한 기업도 8.3%에 달했다.
생존 위협이나 피해를 본 기업 10곳 중 4곳은 비상 경영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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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지난 1년 간 사업에 피해를 본 기업이 10곳 중 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40%는 경비절감과 휴업·휴직 등 생존을 위한 '비상경영'을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국내 업체 302개 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1년, 산업계 영향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응답기업 가운데 75.8%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봤다'고 답했고, '생존까지 위협받았다'고 응답한 기업도 8.3%에 달했다. 사업에 '다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14.6%, '좋은 기회였다'는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생존 위협이나 피해를 본 기업 10곳 중 4곳은 비상 경영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경영에 들어간 이유로는 매출 급감(79.0%)이 대부분이었고, 이로 인해 임금감축 등 경비절감(71.9%), 휴직·휴업'(50.0%), 인력축소(42.1%), 투자보류(14.9%)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백신접종 이후 사업 활동이 정상화되는 시기는 올해 3, 4분기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업종별로 정유 부문은 올해 2분기 말부터, 가전과 건설업은 각각 3분기 이후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기대했고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항공·여행은 4분기, 공연·문화는 내년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속도가 붙은 디지털화, 무인화 등의 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 같은 변화들이 가속·확산하거나 코로나 때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체의 72.8%에 달한 반면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은 27.2%에 그쳤다.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가 어려운 분야로는 영업·마케팅 활동(46.1%)과 근무형태(25.4%), 채용·교육(18.9%), 기획전략(12.3%) 등을 예상했다. 코로나 이후 경영환경 변화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대응중'이라는 응답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71.8%에 달했지만 중소기업은 52.6%에 그쳤다. 올해 기업경영 성과를 좌우할 중요변수로는 코로나 백신 보급과 면역형성(36.4%)과 금리·환율 변동(22.2%), 기술패러다임 변화(16.9%) 등이 꼽혔다.
정혁 대한상의 자문위원(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유망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규제완화 영역을 식별해 적극 추진하고, 코로나 충격에 취약한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은 임시방편이 아닌 보다 근본적 해법 제시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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