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단' 오리온 위디 "방출도 비즈니스, 구단 결정 존중[MD인터뷰]

2021. 1. 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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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오리온 제프 위디가 31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16점 8리바운드 2블록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기타사유에 의한 퇴단이 확정된 뒤 오히려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위디는 이날이 고별전일 가능성이 크다. 새 외국선수 데빈 윌리엄스가 29일 0시에 자가격리가 끝났고, 비자발급을 받아 내달 3일 LG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위디는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였다. 어제 이겨야 했다. 팀이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다. 구단의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 구단이 나와 함께 하면서 프로페셔널하게 대해줬다. 방출도 비즈니스다. 불만은 없다. 감독님도 잘 해줬다. 팀에서 잘 안 맞은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경기력이 많이 안 나왔다. 최근에 퍼포먼스가 나온 건 마음을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임했고, 감독의 눈치를 덜 봤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이 위디에게 눈치를 줬을까. 위디는 "항상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했다. 실수를 하는 부분에 대해선 교체되는 부분도 있었다. 요즘은 그런 부분이 없었다. 교체에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했다.

강 감독은 위디에게 직접 기술적 어드바이스를 하기도 했다. 위디는 "센터 출신인 건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때 센터와 현대농구의 센터 역할은 다르다. KBL은 특이한 리그다. 다른 점이 많은데 알려줬다"라고 했다.

KBL에 대해 위디는 "처음에는 유럽에서 뛸 때에 비해 연맹, 각 구단의 시스템이 프로페셔널하다. 10개 구단마다 팀 색깔도 조금씩 다르다. 경쟁력 있는 리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위디는 "농구산업 자체의 상황이 갑자기 변한다. 에이전트가 중국, 이스라엘 등을 알아보고 있다. 결정되면 다른 팀에서 뛸 것이다"라고 했다.

[위디.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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