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강을준 감독 "위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다"[MD인터뷰]

2021. 1. 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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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오리온이 31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승리했다. 최근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악조건. 그러나 공수활동량에서 삼성에 밀리지 않았다. 지역방어의 완성도가 좋아졌고, 상대 실책을 유발하면서 속공 허용이 많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백투백에 4일간 3경기였다. 정말 힘든 스케줄이었다. 전날 KCC전서 접전을 펼치면서 체력적으로 좋지 않았다. 열정에서 앞섰다.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위디에게 "안타깝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면 리그 판도가 바뀔 수도 있었을 텐데. 그동안 많은 외국선수가 있었는데 이렇게 열정이 있고 쿨한 선수라니.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내년에 또 어떤 팀에서 데려갈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자신도 못 올라오고 기다려줘 감사하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니 고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강 감독은 "이대성이 힘든 상황서 잘 했고, 지적도 많이 했다. 쉽게 갈 수 있는데 급하게 공격을 하다 역습을 잘 허용한다.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이다. 후반기에 기선을 잡으면 빼앗기면 안 된다. 이승현은 득점은 적지만, 수비에서 8점을 막아냈다. 고양은 수호신이 지켜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승현의 체력에 대해 강 감독은 "진짜 수호신에겐 안 물어봐서 모르겠다. 체력안배를 해달라고 빼주려고 하면 무조건 괜찮다고 한다. 그런 멘탈이 좋다. 그건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런데 감독은 보호를 해주고 싶다. 수호신도 감독 말을 좀 듣는 수호신이 돼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5경기 정도 중요한 경기가 몰렸는데 4승 1패 정도를 계산했다. 2승3패에 그쳤다. 3경기 전부 1~2점차였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선수들도 그런 경기를 이기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기면 사기도 오를 것이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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