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2단계' 설연휴까지 2주간 연장..'5인 이상 금지' 그대로

이유진 기자 2021. 1. 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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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2단계로 설 연휴까지 2주간 유지된다.

다만 영화관·공연장 좌석 띄우기 등 일부 수칙은 완화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완화된 수칙에는 Δ영화관·공연장 좌석 한 칸 띄우기에서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Δ실외 겨울 스포츠시설 영업제한 시간 해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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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실외스포츠시설 일부 수칙은 완화
부산시가 25일부터 1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주말인 24일 오후 부산 한 대형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0.1.24/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2단계로 설 연휴까지 2주간 유지된다. 다만 영화관·공연장 좌석 띄우기 등 일부 수칙은 완화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최근 지인과 가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0.66까지 낮아졌던 감염재생산지수도 1.14로 상승하는 등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시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부 완화된 수칙에는 Δ영화관·공연장 좌석 한 칸 띄우기에서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Δ실외 겨울 스포츠시설 영업제한 시간 해제가 있다.

이와 더불어 월 80시간 이상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은 식당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음식 섭취가 가능하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다만 오는 14일까지 전국적인 특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다가오는 설 연휴로 인해 감염재확산 위험도가 큰 만큼, 방역을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민경제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1주일 뒤인 오는 7일 단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이나 정규 종교시설 외 기도원, 수련원 등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 및 방역수칙 관리를 통해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생존의 절벽에서 오랜기간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시민들께, 또 한 번 인내를 부탁드려 송구하다”며 “시정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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