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KCC, 역시 1등 팀답다"

손동환 2021. 1. 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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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역시 1등 팀 답다"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83-85로 졌다.

KGC인삼공사의 경기 초반 템포가 KCC에 밀렸다.

KGC인삼공사의 볼 흐름이 KCC의 로테이션 속도보다 늦었기 때문.

그러나 KGC인삼공사 볼 핸들러가 KCC 가드진의 수비에 턴오버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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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역시 1등 팀 답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83-85로 졌다. 4연승 도전 실패. 원정 5연패를 당했다. 19승 16패로 20승 고지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GC인삼공사의 경기 초반 템포가 KCC에 밀렸다. 유현준(178cm, G)의 빠른 전개를 전혀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4-7로 밀린 이유였다.

KGC인삼공사는 수비 템포부터 끌어올렸다. 로테이션 스피드를 빠르게 했고, 압박의 강도도 이전보다 세게 했다.

수비가 확실해진 KGC인삼공사는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재도(180cm, G)가 송교창(199cm, F) 혹은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 앞에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게 KCC 수비를 깬 핵심 요인.

KGC인삼공사는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크리스 맥컬러(206cm, F)와 오세근(200cm, C)의 2대2를 활용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졌고, KGC인삼공사는 2쿼터 시작 후 2분 13초 만에 30-22로 달아났다.

하지만 KCC의 2-3 지역방어를 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볼 흐름이 KCC의 로테이션 속도보다 늦었기 때문.

KGC인삼공사는 조금씩 쫓겼다. 그리고 40-42로 뒤집혔다. 2쿼터 종료 4.4초 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불렀지만,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KGC인삼공사의 3쿼터 흐름은 좋았다. 볼 없는 지역에서의 슈터들이 찬스를 잘 만들었다. 박형철(193cm, G)과 전성현(188cm, F)이 3쿼터에만 3개의 3점을 합작할 수 있었고, KGC인삼공사는 3쿼터 5분도 지나지 않아 55-51로 뒤집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 볼 핸들러가 KCC 가드진의 수비에 턴오버를 범했다. 속공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다. 55-55,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뒤집힌 건 아니었다. 변준형(185cm, G)의 백보드 3점슛과 박형철의 3쿼터 마지막 3점포가 동점(67-67)을 만들었기 때문.

그러나 4쿼터 초반 KCC의 3점포에 흔들렸다. 라건아에게 집중 견제를 간 후의 로테이션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정창영(193cm, G)과 이정현(189cm, G) 등에게 연달아 3점을 맞은 것. 4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71-78로 밀렸다.

전성현과 변준형의 3점포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턴오버와 외곽 수비에서 문제를 노출했기 때문. 특히, 경기 종료 2분 22초 전 유현준에게 79-85로 밀리는 3점을 허용한 건 컸다.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83-85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 KGC인삼공사는 한 발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과연 1등하는 팀답다.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우리도 끝까지 잘해줬다. 2% 모자라서 경기를 내준 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께서 재미있게 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같은 경우, 리딩을 조금 보완해야 한다. 그래도 1위 팀이랑 대등하게 해줬다. 그걸로 만족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다음을 대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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