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술접대 검사, 황당 주장"..與의원과 유착설 반박

천민아 2021. 1. 31.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혐의의 현직 검사 3명 중 1명이 김 전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유착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김 전 회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검사의 주장을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음모론 같은 매우 황당한 주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 A의원과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고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접대 의혹' 검사, 김봉현·여당의원 유착설 제기
"대검에 출퇴근 내역 요구..김봉현 줬을 것" 주장
김봉현 측 "해당 의원과는 알지도 못해..사실무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봉현 당시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해 4월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0.04.26.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혐의의 현직 검사 3명 중 1명이 김 전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유착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31일 김 전 회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검사의 주장을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음모론 같은 매우 황당한 주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 A의원과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고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에서 B검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 바 있고, 조사 당시에도 B검사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무시하며 지나가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B검사가 "김 전 회장이 B검사 본인이 누군지 특정하지 못하자 A의원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뒤에서 김 전 회장 측에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B검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A의원은 지난해 10월29~30일께 대검찰청에 (접대 의혹을 받는) 검사 3명에 대한 검찰청 출퇴근 내역을 제공해달라고 했다"며 "당시 국정감사는 끝난 시점이었고 수사가 한창이었는데 김 전 회장을 돕기 위해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이 같은 주장을 하고 같은달 검찰에 조사 요청서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이 같은 언급에 대해 "B의원이 해당 의원의 자료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한 날 이전에 이미 검찰에 B검사를 특정했고 이는 검찰 조서에도 기록돼있다"고 반박했다. 또 "검찰 조사에 따르면 검사들 술접대가 있었다는 점은 이미 사실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B검사가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이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이나 B검사가 술접대를 받은 건 맞다고 조사됐기 때문에 해당 주장에 대해 따로 조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