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술접대 검사, 황당 주장"..與의원과 유착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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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혐의의 현직 검사 3명 중 1명이 김 전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유착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김 전 회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검사의 주장을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음모론 같은 매우 황당한 주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 A의원과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고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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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에 출퇴근 내역 요구..김봉현 줬을 것" 주장
김봉현 측 "해당 의원과는 알지도 못해..사실무근"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혐의의 현직 검사 3명 중 1명이 김 전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유착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회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31일 김 전 회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검사의 주장을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음모론 같은 매우 황당한 주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 A의원과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고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에서 B검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 바 있고, 조사 당시에도 B검사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무시하며 지나가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B검사가 "김 전 회장이 B검사 본인이 누군지 특정하지 못하자 A의원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뒤에서 김 전 회장 측에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B검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A의원은 지난해 10월29~30일께 대검찰청에 (접대 의혹을 받는) 검사 3명에 대한 검찰청 출퇴근 내역을 제공해달라고 했다"며 "당시 국정감사는 끝난 시점이었고 수사가 한창이었는데 김 전 회장을 돕기 위해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이 같은 주장을 하고 같은달 검찰에 조사 요청서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측은 이 같은 언급에 대해 "B의원이 해당 의원의 자료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한 날 이전에 이미 검찰에 B검사를 특정했고 이는 검찰 조서에도 기록돼있다"고 반박했다. 또 "검찰 조사에 따르면 검사들 술접대가 있었다는 점은 이미 사실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B검사가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이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이나 B검사가 술접대를 받은 건 맞다고 조사됐기 때문에 해당 주장에 대해 따로 조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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